[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27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상장 후 첫 주주환원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 스퀘어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70 억원, 영업적자 8,961 억원을 기록했다”며 “SK하이닉스 4분기 순이익 적자가 3조7,276억원 발생하면서 동사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3년에도 분기별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SK스퀘어 23년 연간 영업이익도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11번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 실적도 다소 부했지만,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SK 하이닉스 실적발표 이후 예견된 부분이기 때문에 SK 스퀘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지난 2월 23일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소집을 결의했으며, 안건 중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이 포함되어 있다”며 “현재 보유중인 자본준비금 6.9 조원 중 1.0 조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익잉여금 증가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이 증가할 것이며, 주주총회를 통한 재무제표 확정 이후 자기주식 매입, 배당금 지급 등 SK스퀘어의 주주환원이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21 년 11 월 상장 이후 첫 주주환원인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말 자회사 SK 플래닛으로부터 현물배당 받은 크래프톤 주식 가치와 지난 목표가 산정시 대비 SK하이닉스 시가총액 상승분(60.5조원 → 67.5조원)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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