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데 더 가격 뛰는 이 생선, 롯데마트 50톤 푼다

한달 동일가 할인 3월 상품 '노르웨이 생연어'

노르웨이 정부 생산업체에 세금 부과 예고 등

주요 식당가 식자재 납품업체서 '인상통보'도

롯데마트 사전기획·직거래로 물량확보·가격 ↓

롯데마트가 ‘한 달 동일 가격 할인 판매’ 행사의 3월 상품으로 ‘노르웨이 생연어’를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항공 직송한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100g·냉장)’로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491원에 살 수 있다. 올해는 노르웨이 정부가 연어 생산업체들에 최대 40%의 세금 부과를 예고해 연어 가격이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연어를 취급하는 국내 주요 음식점 다수는 식자재 납품사들로부터 이미 연어 가격 인상을 통보 받은 상태다. 연초 연어 필렛 가격이 ㎏당 3만 원을 돌파하더니 최근에는 4만 원을 넘겨 받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뼈나 부산물이 제거된 필렛보다 저렴한 원물도 ㎏당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발 빠른 사전 기획으로 50톤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현지 수출사와 거래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산지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현지의 가공 작업이 끝나자마자 항공 직송으로 빠르게 배송한다.

롯데마트는 3월 한달간 항공 직송한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100g·냉장)’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제공=롯데마트

이 외에도 3월에는 1~8일까지 ‘참치뱃살 모둠회(300g내외)’를 2만 6980원에 선보인다.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가인 59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한 품목을 선정해, 한 달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 달 동일 가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시의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으로 2월 한 달 ‘1등급 한우’를 저렴한 행사가로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2월 진행한 한우 행사의 대표 상품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의 매출(2월 2~25일)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