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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스페인서 건너온 '7000억'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 도입

美 시장서 지난해까지 7000억 매출 올린 신약

보령, 2017년 국내 독점판매 및 유통권리 확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가 개발한 항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 사진 제공=보령




국내 전통 제약사 보령(003850)이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 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갖고 있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지난해 9월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승인했고,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2020년 7월 발매가 이뤄졌다. 젭젤카는 미국 내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약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보령이 2017년 당시 판권을 확보해 판매 및 유통 독점 권한을 갖고 있다.

젭젤카는 전체 환자군 기준으로 객관적 반응률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개월, 매 3주 간격 1회의 투약 편이성 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우수성이 확보 돼 기존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하다는 게 보령 측의 설명이다.

김영석 보령 Onco부문장은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 층 높이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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