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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다올증권, 황준호 다올저축은행장 구원투수 등판





황준호(사진) 다올저축은행 사장이 다올투자증권(030210)을 이끈다.

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50원 배당과 다올저축은행 황준호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48% 줄어든 90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53.4% 줄어든 821억원이었다. 하지만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통주 배당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 한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 원이다. 특히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에서 18.9%로 높아졌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다올저축은행 황준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황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영학(석사) 및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거쳐 현재는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배당 및 사내이사 선임 관련 사항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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