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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도 마스크 벗나…조규홍 "논의 시작할 것"

중대본 회의서 "확진자 9주 연속 감소"

7일 격리의무 전환도 검토

"병상 가동률 11.5%, 대응 여력 충분"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일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및 해제를 위한 논의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상회복의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7일 격리와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아직 해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대표적인 방역 조치들이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이들 조치는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경보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되거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때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규홍 1차장은 병상 상황도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평균 확진자가 9주 연속 줄고 병상 가동률도 11.5%로 여력이 충분하다"며 현재 3900여 개인 코로나19 병상을 1000여 개로 축소한다"고 말했다. 1000여 개는 이는 하루 확진자 4만 명 발생에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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