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진출

폐타이어 열분해유 생산 스타트업 엘디카본 투자

연간 2만여 톤 규모 친환경 제품 생산 계획

최윤석(가운데)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폐타이어 활용 친환경 리사이클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은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엘디카본에 지분 투자를 하고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인천석유화학은 엘디카본이 생산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을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연 2만여톤 규모로 예상한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해 친환경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갖춘 소재 기업이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 등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엘디카본과의 협업으로 폐타이어 열분해유 기반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링을 추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