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8곳의 노후 기반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 지원 시범사업'에 충북 괴산군 칠성교 등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가 기반시설 노후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 사업에 45억 원을 지원해 시설물 안전등급을 1~3단계 향상시켰다.
앞서 정부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공모를 거쳐 9개 지자체에서 32개 사업을 접수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시설의 성능개선 필요성, 기반시설관리 노력,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하고 성능개선이 시급한 시설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8개 사업에 국비 25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지자체가 연내 성능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 사업은 지역 기반시설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회기반시설의 성능 향상을 위해 체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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