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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확대하라니…자산관리 힘주는 은행들

하나, 1분기 AI기반 서비스 출시

우리·신한 등도 WM 사업 강화

시민들이 서울시내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 당국이 은행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은행들이 자산관리(WM)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중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적금을 비롯해 펀드와 신탁 등 고객들의 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프라이빗뱅커(PB)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모바일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들의 투자 성향과 자산 규모 등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어떤 자산을 어떤 비중으로 조정해야 하는지 분석 및 관리해준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1월 ‘아이웰스’ ‘하나 AI 웰스’ 등 상표권도 출원했다.



이외에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중 목적기반투자(GBI)에 기반한 연금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올해 WM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확대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본격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올해 초 WM 본부 내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PB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고액 자산가를 위한 ‘클럽원(Club1)’ 점포도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타 은행들도 최근 WM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개인그룹과 WM 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을 신설했다. 고객들의 생애 주기별 고객 관리 연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기업 오너 자산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증가하는 디지털 금융 수요에 맞춰 비대면 전담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WON 컨시어지 소호영업부’와 ‘WON 컨시어지 WM영업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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