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고교생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 챌린지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육성하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문으로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순수과학을 키우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로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한민국 과학 발전의 토양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51명 중 78%에 해당하는 343명이 이공·공학계열로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 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44명, 학업을 마친 후 공학 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겨루게 된다.
이 대회는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 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 당 출전 팀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은 내달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는 오는 6월 3일까지 1·2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진행,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25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대상 1팀 4000만 원, 금상 2팀 각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에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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