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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에도 효과 입증"

헴리브라 적응증 확대 3상 결과

대상 환자 출혈빈도 3~5배 감소

"출혈예방 효과로 치료 혜택 확장"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사진 제공=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쓰이는 JW 중외제약의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경증·중등증 환자에도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001060)은 관련 연구 결과가 ‘란셋 헤마톨로지 2023' 온라인판에 게제됐다고 6일 밝혔다.

A형 혈우병은 혈액 응고 제8 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자의 활성화 수치에 따라 환자들은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나뉜다. 임상 3상 시험은 유럽과 북미, 남아프리카 등 22개 기관에서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10.1회였던 연평균 출혈 빈도(ABR)는 헴리브라 투여 후 0.9회로 감소했다. 이 중 치료가 필요한 관절출혈과 자연출혈 ABR은 각각 0.2회로 나타났다. 환자별로는 경증 환자 21명의 ABR이 헴리브라 투여 전 20.2회에서 투여 후 2.4회로 줄었고 중등증 환자는 6.0회에서 2.2회로 감소했다.

기존 응고인자 치료제를 투여했던 환자군의 ABR은 임상 전 12.2회에서 임상 후 2.2회, 출혈시 투여군에서도 8.0회에서 2.4회로 개선됐다. 임상 중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15명의 환자에게 주사부위 관련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사망 또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헴리브라는 지난달 초 유럽연합(EU)에서 비항체 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예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헴리브라는 2017년 JW중외제약이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헴리브라가 중증뿐만 아니라 경증·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욱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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