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사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위기에 몰리자 한국타이어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51분 기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일보다 3.43% 내린 3만65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오너리스크가 불거진 탓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회사 박지훈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 자금 130억원 가량을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해 개인 집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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