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DB손해보험을 이끌어온 김정남(사진)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공시를 통해 “김정남 사내이사는 2023년 3월 23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 사임 예정”이라고 밝혔다. DB손보 관계자는 “김정남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풍부한 사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회장으로서 보험그룹장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회사를 이끈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DB손해보험 성장에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정종표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바뀐다. DB그룹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DB손해보험 대표에 정종표 사장을 선임, 김정남 부회장·정종표 사장 각자대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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