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2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P&G 오럴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이달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김주연 사외이사 후보는 30년간 소비재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로서 P&G 한국 대표이사 사장, P&G 질레트 아시아 총괄대표, P&G 오럴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복희 사외이사 후보는 삼성종합화학 연구개발(R&D) 출신으로 다우 코리아 R&D 센터장,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는 듀폰코리아 그룹 계열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기업의 전문경영인 출신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경영 의사결정 과정을 감독·견제하기 위해 이사진 중 사외이사 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해왔다. 이번에 추천한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면 사외이사 수가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게 돼 사외이사 비율은 75%가 된다. 이사회 다양성도 제고했다. 두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되면 여성 이사 비율이 14.3%에서 37.5%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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