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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활용도 높인다…LG엔솔, 제주서 시범사업 착수

전력시장 제도개선 사업 참여

해상풍력·ESS 연계 발전량 예측

에이블 '전력망 통합관리 기술' 활용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 기여 전망

정광성(왼쪽부터)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 강희웅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 김현태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 대표가 7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탐라해상풍력발전 본사에서 전력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제주 시범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LG엔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AVEL)이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에 나선다.

에이블은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발전과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관리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기술을 활용해 ESS등을 운영하며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전력시장에서는 풍력, 태양광 등 분산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EA기술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이번 사업으로 에이블이 보유한 EA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국내 전력수급망 안정화와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현태 에이블 대표는 “지금까지 해상풍력에너지는 특성상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해상풍력에너지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활용·관리로 국내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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