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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세토피아, 베트남 기업 VTRE '맞손'…"국내 합작법인 설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세토피아(222810)가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ietnam Rare Earth JSC(이하 VTRE)와 희토류 산화물 독점 공급을 위한 공급망 구축을 목적으로 국내 합작 투자회사(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양사는 충청북도에 JV를 설립하고, 베트남 VTRE 사가 보유한 자체 광산과 현지 2개의 국영 광산으로부터 희토류 원광(연간 최대 6,000t)을 정제한 희토류 산화물(연간 최대 1,500t)을 독점 공급 받게 된다. 공급 받은 희토류 산화물은 금속 또는 영구자석 합금으로 가공한 후 JV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판매된다.

세토피아는 이 외에도 희토류 1차 정제 과정 후 혼합 산화물을 최종 분리하는 친환경적 2차 정제 기술 공장을 국내 환경 평가 등을 거쳐 충청북도에 구축하기로 VTRE사와 합의하고 향후 탈중국화 희토류 산화물 공급망을 한층 확고히 가겠다는 계획이다.

VTRE사는 베트남 하남성 푸리시(Phu Ly City)에 위치한 희토류 제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체 희토류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영 광산 업체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충청북도, 호주 ASM 및 KSM메탈스와 희토류 글로벌 공급망 구축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 보유국인 베트남에서 업계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VTRE사와 계약을 맺고,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적인 희토류 산화물 공급망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VTRE사와 충청북도 JV를 설립을 통해 미래 산업에 필수적 자원인 희토류 산화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희토류를 이용한 영구자석은 각종 전자제품을 비롯하여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터빈 등에 필수적인 구성품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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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금융증권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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