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상장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8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기존 8~9일에서 오는 28일~29일로 변경했고, 청약일정도 4월 3일~4일로 미뤘다. 상장일도 4월 13일로 연기됐다.
공모 희망가는 기존과 동일한 1만6,000원~1만8,000원이며, 예정 공모금액은 120억~135억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75만주로, 신주 100% 모집이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임상에 투자하겠다"며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존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2개의 원천 플랫폼 기술 중 TED(국제 표준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는 질환 특이적 세포를 안전하게 고효율로 분화시킬 수 있으며,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는 기능이 강화된 세포로 구성된 스페로이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TED-A9(파킨슨병치료제), TED-N(척수손상치료제), FECS-Ad(중증하지허혈치료제), FECS-DF(눈가주름 개선), 큐어스킨(함몰 여드름 흉터 치료제) 5개는 임상 단계에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중장기적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국내 상용화 및 해외 기술사업화(라이선싱)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적인 수익 창출은 미용·성형·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자회사 에스테팜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생산 HA(히알루론산) Filler를 포함해 제품의 실질적인 제조부터 상용화까지 인하우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 1,500개 이상의 거래병원과 해외 25개국 등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에스테팜의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20억이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당사의 소명은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해 투자자들에게 ‘블록버스터 세포치료제’라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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