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철수 후보가 끝내 고배를 마시자 안랩(053800)이 급락 중이다.
9일 오전 9시 10분 안랩은 전날보다 7700원(10.45%) 내린 6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는 23.37%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하며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기현 후보의 득표율(52.9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치명상을 입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 후보의 당대표 선출 기대감에 안랩은 9만 원 중후반대까지 주가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데다 친윤계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전망이 어두워지자 주가는 내림세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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