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사진) SK이노베이션(096770)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올타임 넷제로’ 전략 달성을 위한 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올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 창립 100주년인 2062년까지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이날 사내 보도 채널 인터뷰에서 “기술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올타임 넷제로라는 비전을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의 유망 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폐배터리재활용(BMR) 기술,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 등 최근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술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R&D 기지인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를 신설하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 기관 등과의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원장은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탄소 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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