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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목표가↓

[대신증권 보고서]


대신증권은 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애플 아이폰15의 사양 변화 및 물량 증가로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0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했다. LG이노텍의 전장 종가는 27만35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줄어들었고, 매출은 4조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올라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애플 아이폰 14의 판매 둔화 및 고정비 부담 증가, 반도체 기판(FC BGA 등)의 매출 감소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박 연구원은 투자 초점을 올해 하반기에 맞추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타 정보기술(IT) 기업 대비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애플 아이폰15의 사양 변화 및 물량 증가 때문에 올해 동사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9664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916%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57.2%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고배율 줌이 가능한 폴디드 카메라 채택(프로맥스)과 손떨림보정부품(OIS)의 내재화로 인한 신규 공급, 4800만 화소를 적용한 모델이 4개(2022년 2개)로 확대되는 점, 아이폰14 판매 부진 대비 기저 효과와 교체수요가 예상되는 점 등 애플 아이폰15의 사양 변화 및 물량 증가는 LG이노텍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호조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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