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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선물·옵션만기일 겹친 코스피, 2410대로 후퇴

변동성 심화…외인 순매도세 이어져

2차전지주 약세에 지수 추가 하락


전일 대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 선물·옵션만기일을 맞이해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2차전지 대표주의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를 추가로 끌어내렸다.

9일 코스피는 12.82p(0.53%) 내린 2,419.0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4.73p(0.58%) 내린 809.22,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322.2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82포인트(0.53%) 내린 2419.0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8.88포인트(0.37%) 오른 2440.79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559억 원, 기관이 5823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인 홀로 9721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005380)(0.8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33%), LG에너지솔루션(373220)(-2.31%), SK하이닉스(000660)(-1.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삼성SDI(006400)(-2.92%), LG화학(051910)(-0.70%), 삼성전자우(005935)(-1.11%), NAVER(035420)(-0.25%), 기아(000270)(-1.01%) 등은 모두 주가가 내렸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연일 강세였던 2차전지 관련주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 추가 하락을 견인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으로 그 동안 급등세를 지속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증시 하방압력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도 고용지표 등을 토대로 임금 상승률 둔화 등을 확인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옵션만기일 맞이 변동성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 전환했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4.73포인트(0.58%) 내린 809.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3.08포인트(0.38%) 오른 817.03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431억 순매수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 원, 1681억 원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4%), HLB(028300)(8.22%), 셀트리온제약(068760)(2.88%)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91%), 에코프로(086520)(-2.10%), 엘앤에프(066970)(-6.30%), 에스엠(041510)(-2.27%), 카카오게임즈(293490)(-0.11%), JYP Ent.(-1.87%) 등은 가격이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8만71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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