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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묻었나" “징그럽다”…삼성 ‘민트초코’ 놓고 설왕설래

'민초'팬 고객 겨냥 이색 마케팅

민트초코 마우스 키보드 세트.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의 ‘민트초코 무선키보드·마우스’가 뒤늦게 관심받고 있다. ‘민초’팬을 위해 삼성전자가 이색 제품을 내놓았지만 디자인 무리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온라인 상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민트초코 색상의 무선키보드와 마우스 세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민트 색상에 초코칩을 사정없이 뿌렸다는 컨셉이다. 올해 신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제품으로 삼성닷컴에서도 판매했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1분 이상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슬립 모드로 전환돼 전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3단계의 DPI 감도를 설정할 수 있고 최대 10m의 무선 거리를 지원한다.



무난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환공포증 걸릴 것 같다” “혐오스럽다” “저런 게 회사 내부에서 컨펌받는 게 가능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 S23 울트라 그린. 사진 제공=삼성전자


지난달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새롭게 선보인 ‘그린’이 국방색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 예약자 집계에 따르면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KT의 경우 갤럭시 S23 울트라는 ‘팬텀 블랙’ ‘그린’ ‘크림’ ‘라벤더’ 순으로 선택이 많았으며 갤럭시 S23과 S23+는 ‘크림' ‘팬텀 블랙’ ‘라벤더’ ‘그린’ 순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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