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폭락하자 국내 은행주들도 장 초반 약세다.
14일 오전 9시 19분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는 전일 대비 3.86% 내린 4만 105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105560)(-3.18%), 우리금융지주(316140)(-2.72%) 신한지주(055550)(-1.80%)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은행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 은행 중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61.83% 폭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웨스턴 얼라이언스도 47.06% 급락했다. 웰스파고(-7.13%), 씨티그룹(-7.45%)도 7% 이상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SVB 사태에 대한 미 정부의 해법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은행들의 급락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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