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기업 대 고객) 기반의 간편식 전문 유통 플랫폼 윙잇이 B2B(기업 대 기업) 유통 몰 ‘윙잇 Biz’를 출시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14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윙잇은 윙잇 Biz를 출시하고 요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유통한다. 최근 요식 업계 구인난과 고물가에 따라 인력이 부족한 업장이 주 타겟이다. 약 6개월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윙잇 Biz에 가입한 업장은 840여 곳이며 이들의 2월 매출액은 1월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윙잇 측은 밝혔다.
윙잇은 쿠팡이나 컬리 등 온라인 유통 업체가 건재한 상황에서 간편식 유통에 집중하며 성장해왔다. 가입 고객은 현재 140만 명 수준이며 3000여 종의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 윙잇은 그동안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B2B 고객에게 간편하고 빠르게 간편식 공급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영 윙잇 B2B 신사업본부장은 “윙잇 Biz의 시범 운영 서비스가 성공적이었던 만큼 출시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인난과 고물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간편식 유통 서비스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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