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뱃길이 3년 만에 열린 가운데 90항차 이상의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입항할 전망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는 아마데아호(Amadea·2만9000톤)가 15일 오전 8시 승객 470명과 승무원 300여명을 태우고 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마데아호는 지난해 12월 20일 프랑스 니스에서 출항해 중남미와 일본, 한국, 동남아 중동을 거쳐 5월 말 프랑스로 돌아가는 월드와이드 크루즈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다국적 승객이 승선했다.
현재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90항차 이상의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입항 신청을 한 상태다.
두 기관은 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 이상 CIQ(세관·출입국·검역) 및 보안 등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8일 크루즈선 입항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윤종호 부산해양수산청장은 “부산항 크루즈 입항 재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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