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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프로토콜, 일본 이어 '두바이' 진출 눈독

(왼쪽부터)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황용택 페이프로토콜 대표,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의장, 베랄 자소마 크립토센터 책임자, 김은수 MMK 전무이사가 14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 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페이프로토콜




국내 사업이 중단된 페이코인(PCI)의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이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눈길을 돌렸다.

페이프로토콜은 이날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 행사에서 황용택 페이프로토콜 대표와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의장의 단독 면담을 통해 페이코인의 두바이 진출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DMCC는 UAE 두바이 자유무역 지구에 위치한 정부기관으로 최근 블록체인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크립토 센터’를 구축했다. 황 대표와 술래얌 의장은 △두바이 DMCC 크립토 센터 입주 △중동·유럽 시장 진출 △크립토 센터의 법률·제도 지원 △운용 펀드 차원의 페이코인 사업 투자 △페이코인의 국내 가맹 인프라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에서 결제 사업이 중단된 페이프로토콜은 해외 결제 시장에 눈을 돌린 모양새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해 싱가포르 결제 기업 트리플에이(Triple-A)와 제휴를 맺고 결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지난 10일 일본 통합결제사업자인 유니바페이캐스트(UNIVA Paycast)와 일본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UAE는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 후보국”이라며 “UAE를 포함한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술래얌 의장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리는 ‘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 행사에서도 한국 기업의 DMCC 진출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양향자 국회의원 등 유수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블록체인 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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