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능형 로봇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해부터 LG전자가 향후 8년 간 +26배 성장 (2022년 2조원 → 2030년 53조원)이 예상되는 5G 특화망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구조가 이익 변동성이 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경기 변화에 둔감한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LG전자 B2B 매출비중은 2020년 16.2% (8.8조원)에서 2023년 32.3% (21.3조원)로 3년 만에 +2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LG전자는 5G 특화망 (Private 5G) 사업의 핵심기술인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일체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연결기준)은 전 사업부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1.3조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1조원)을 +30%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연초 이후 +29%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LG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84배, PER(주가수익비율) 7.8배에 불과해 미래 성장 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로봇 매출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전장부품(VS) 수주잔고도 연 평균 +30% 이상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화될 신규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Smart factory solution) 사업 등이 향후 LG전자 B2B 매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2023년 LG전자 영업이익 (단독기준)은 지난해 일회성 특허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26.9% 증가 (특허수익 반영 시 +37.3% 증가)한 3.1조원으로 추정돼, 향후 코스피 시장에서 실적 차별화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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