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제TV=김혜영기자]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CD25-ApDC 면역항암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발표 초록은 오는 31일 AAC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인간 CD25를 표적으로 하는 압타머-약물 전달체의 조절 T 세포 제거 및 억제(Human CD25-targeted aptamer-drug conjugate (CD25-ApDC) depletes and blocks regulatory T cells)’를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D25-ApDC 면역항암제’는 종양 내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 이하 Treg)의 CD25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하고, CD25-ApDC는 Treg 세포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종양 증식을 막는 세포독성 T 세포(Effector T cell)와 항원표지세포(Antigen Presenting Cell)의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CD25-ApDC 면역항암제’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산업에 선정되어 현재 선도물질 단계에서 기전연구 및 동물모델 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대견 압타머사이언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글로벌 학회 발표가 압타머 기반 면역항암제 연구에 대해 가능성과 경쟁력을 검증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조기 파트너쉽 체결을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암 학회로, 올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4월 14일부터 4월 19일(미국 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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