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LG화학(05191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나노신소재(1216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조사됐다. 2차전지주의 반등세가 강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위는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했다. 고객사와의 대규모 양극재 수주 계약 체결, 글로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테슬라의 중국 판매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할 2025년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이 이차전지 기업을 좋게 보고 있다"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의 세부사항이 나오기 전이나 관련 기대감이 계속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미국 IRA와 유럽 CRMA 주요 전기차 시장 정책과 관련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힘을 더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측면에서 현재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북미향 매출 노출도가 높고,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확보해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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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순매도 1순위는 비올(335890)이 차지했다. 2위는 삼아알미늄(006110)이었으며 에스피지(058610), 제이오(418550)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날(14일)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에코프로비엠, LG이노텍, 메지온, 성일하이텍(36534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이었다. 미래나노텍, 메디톡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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