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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54조 쏟는다…AI·클린테크 육성

향후 5년간 성장동력 지원

현대차도 미래車에 63조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제공=LG




LG(003550)가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에 5년간 54조 원을 투자한다. 현대차(005380)그룹도 지난해 발표한 63조 원 규모의 미래차 산업 육성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가기로 했다.

LG는 15일 정부의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이 발표된 직후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약 54조 원의 국내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분야로는 △배터리, 전기차 부품 및 소재 사업 등 미래 자동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클린테크 등이 포함됐다. 앞서 LG는 지난해 미래 성장 분야를 위한 43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1년 만에 국내 투자 규모가 10조 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 중인 배터리·전장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44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 4680 배터리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LG화학도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AI와 소프트웨어·클린테크 등을 비롯한 신산업군에는 10조 원을 투입해 미래 시장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AI 사업에서는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관련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클린테크 분야에서는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등 성장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이날 2025년까지 63조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동화 및 친환경을 위한 투자는 16조 2000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전동화 제품 경쟁력 확보 △전동화 부품 선행 기술 개발 △전용 공장 신설 및 라인 증설 △차세대 배터리 개발 투자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개발 등 제품 차별화와 공장 스마트화 등 시설 투자에도 38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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