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BNK투자증권은 16일 삼표시멘트(038500)에 대해 “연료대체율 상승 효과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했다"며 "삼표시멘트는 작년 11월에 판매단가를 톤당 94,000원에서 105,000원으로 11.7% 인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 매출 증가에는 타 업체와 달리 판매단가 상승과 함께 물량증가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61.4% 증가했고, 레버리지 효과(고정비 효과)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영업이익률 4.1%P↑)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7,79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양물량 감소 등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판매량은 전년대비 3.5% 줄어들 전망이지만 올해는 작년 11월에 단행된 가격인상의 효과를 연간으로 누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 2023년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할 전망"이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유연탄 가격과 전력요금 인상으로 비용부담이 커,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 확대에 따른 원가절감 요인도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2022년 말 기준 삼표시멘트의 연료대체율(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은 33%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연료대체율 상승에 따른 효과(원가 절감, 수수료 수익 증가, 탄소배출권 매각 등)가 가시화되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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