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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 두산밥캣, 해외 조직 개편 마무리

중복·휴면법인 정리…효율 높여

두산산업차량 인수 후 성장 지속

두산밥캣 전기로더.




두산밥캣이 중복 해외 법인을 정리하는 등 해외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올리는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사업 효율성 향상이 예상된다.

16일 두산밥캣은 자회사 두산산업차량의 영국법인 DMHUK(Doosan Materials Handling UK)를 청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다른 영국법인인 GFTL도 청산 완료했다. 현재 두산밥캣은 RHL(Rushlift Holdings) 청산 작업도 시작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휴면법인 청산과 지역별 지분 이전 작업을 통해 글로벌 법인 구조를 효율화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CEC(Clark Equipment Co.)가 구심점을 맡고 유럽 시장은 체코 생산 법인인 DBEM(Doosan Bobcat EMEA s.r.o.)이 지역 본부 역할을 담당한다.

두산밥캣의 해외 법인 통합은 2021년 두산산업차량 인수 이후 시작되는 경영 효율화 차원이다. 두산산업차량은 ㈜두산이 지게차 사업부를 분할해 만든 회사로 두산밥캣이 7500억 원에 인수했다.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한 두산밥캣은 기존 건설기계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 차량 사업을 시작하며 매출과 영업익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1조 7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48% 증가한 8조 6219억 원을 보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두산밥캣과 두산산업차량의 해외 판매 조직이 중복돼 통합 정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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