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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위기감 잦아들며 코스피 2380선

미국·유럽 은행 연쇄파산 우려 경감

외국인은 1057억 원 순매도 계속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은행 연쇄 파산 위기가 잦아들며 코스피가 0.27% 상승 중이다.

17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2384.75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으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채 2380선에서 등락 중이다. 개인이 713억 원, 기관이 20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057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다.

미국과 유럽에서 연달아 발생한 은행권 위기가 잦아들며 국내 증시는 안정세를 찾았다. 미국에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JP모건·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A)·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총 300억 달러 가량을 투입해 공동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중 최대 36% 폭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10.0% 급등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48%)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유럽의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국립은행의 지원을 받아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증권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 최근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에도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트 인상한 점을 주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가 금융안정보다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에 집중하고, 은행의 유동성 문제는 별도의 지원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도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종목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00660)(4.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8%), 삼성전자(005930)(1.84%), 기아(000270)(1.52%)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3.84%), LG에너지솔루션(373220)(-3.13%), 삼성SDI(006400)(-2.9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 가운데 증권(1.70%), 금융업(1.14%), 의료정밀(0.95%), 전기가스업(1.08%) 등의 오름폭이 특히 크다. 반면 비금속광물(-3.22%), 화학(-1.27%), 철강 및 금속(-0.23%)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2% 상승한 790.74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1.18%) 오른 791.18로 개장한 뒤 78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4억 원, 외국인이 8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49억 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25%), 셀트리온제약(068760)(4.73%), 리노공업(058470)(4.40%)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최근 크게 올랐던 에코프로(086520)(-7.88%), 에코프로비엠(247540)(-7.50%) 등은 이날 크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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