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업의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시 체계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8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년과 달리 자산규모에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상폐 심의 중인 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 80개사를 초과하면 신규상장사나 불성실공시법인 등을 우선 선정한다.
거래소는 개별기업 사전분석 후 1대 1 맞춤형 온라인·방문 공시체계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한편 임직원 공시인식 제고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컨설팅 참가 기업은 공시책임자 및 공시담당자에 대한 의무교육 이수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거래소는 2019년부터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통해 불성실공시를 예방해왔다. 컨설팅을 지원한 회사는 총 200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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