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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가고 제자리서 도는 자동차…바퀴에 이것 다는 신기술

車바퀴에 전기모터 장착

현대차와 양산 검증 돌입

게걸음 주행 등 모션 다양화

인휠시스템이 적용된 차량. 바퀴가 180도 꺾여 크랩주행(게걸음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자동차 바퀴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자동차가 게처럼 옆으로 주행하거나 제자리회전(제로턴) 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추가 연구를 거쳐 기술 신뢰도를 높인 뒤 양산차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각 바퀴를 모터가 직접 제어하는 ‘4륜 독립 구동 인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휠 시스템은 구동모터와 제어기 기술이 핵심으로 전 세계에서 양산 사례가 없는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아이오닉5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구성해 현대차와 함께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가 인휠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동력 효율 및 전비가 늘어나고 항속 거리가 늘어나는 한편 주행 성능도 개선돼 진작부터 주목 받았지만 설계 과정이 까다롭고 동력 성능 및 내구성 확보 등 극복할 난제가 많았다.

인휠 시스템은 특히 전동화 차량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기존 구동시스템이 바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공간을 활용해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 네 바퀴를 각 모터가 직접 제어하기 때문에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최적의 선회 성능이나 차체 자세 제어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바퀴를 90도 꺾어 게걸음처럼 옆으로 주행할 수 있고 뒷바퀴를 고정시켜 제자리 회전도 가능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홍섭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인 전무는 “인휠 시스템의 실제 양산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내구 신뢰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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