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 3월 17일 점포 인근 하천을 방문해 ‘플로깅’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로깅은 '줍다'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조깅’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뜻한다.
이날 임직원 400여명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하천 곳곳을 걸어 다니며 오랜 기간 쌓여있던 약 8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을 통해 분류된 쓰레기는 재활용을 촉진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 플로깅에 참여한 김제상 롯데마트 양평점장은 “환경보호와 건강을 챙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로깅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에 놀랐다”며 “이번 플로깅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롯데마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회용 종이 전단 발행을 중단하고 모바일로 운영방식을 변경해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인다. 이를 통해 보존되는 나무는 연간 3000여 그루다. 약 1만 6000kg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기존 명절 선물세트에 사용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박스, 젤 아이스팩을 재생 용지와 폐페트병 추출 원단인 R-PET 등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친환경 포장재는 자연 생분해가 가능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샤롯데봉사단은 지역 결연 아동 단체에 대한 기부 활동 뿐만 아니라, 임직원 직접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ESG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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