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층이 펀드 가입을 외면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관련 펀드를 청년 지원 대책으로 삼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까지 겹치면서 운용사들이 잰걸음을 보이는 형국이다.
IBK자산운용은 코스피 200 지수의 수익률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IBK KOSPI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IBK자산운용은 “금융당국이 올해 청년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를 추진하게 된 것이 이 상품의 출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IBK KOSPI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코스피 200 지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투자자는 계약기간 3년 이상을 충족하면 연 24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세액 공제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업은행,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전규백 IBK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 청년들의 장기투자를 도모하여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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