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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때 학자들 '핼리혜성' 그렸다"…유네스코 등재 추진

1759년 핼리혜성 관측…“조선의 천문학 수준 보여주는 자료”

‘성변측후단자’에 실린 1759년 핼리혜성 관측 기록. 사진 제공=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조선시대 기록된 핼리혜성을 포함한 3건의 혜성 관측 사료를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변측후단자는 조선시대 관상감이 작성한 천문관측 국가 공공 기록물이다. 혜성처럼 천체 위치·밝기가 변하는 것을 성변이라 하고, 이러한 천체의 변화를 매일 관측한 기록물이 성변측후단자이다.

성변측후단자 내용은 조선의 영조가 재위하던 시점인 1759년의 핼리혜성 관측 기록으로 왕실 산하 관청이 관측한 자료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



천문연은 “총 35명의 천문 관료가 25일간 핼리혜성을 관측해 핼리혜성의 이동 경로, 위치, 밝기 등을 기록했다”며 조선의 천문학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천문연은 성변측후단자를 보관 중인 연세대학교와 관련 학회인 한국천문학회, 한국우주과학회와 함께 2025년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목표로 학술대회·세미나·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986년 지구를 방문한 핼리혜성. 이 혜성은 76년 주기로 지구에 가까이 온다. 사진 제공=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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