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언어 배우기를 좋아합니다. 천천히 배워나가려고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 생활과 언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통역을 통해 미팅을 한다. 최대한 미팅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긴 여정을 통해 한국어를 조금 더 잘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독일 출생의 클린스만 감독은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에 능통하고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도 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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