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공개매수 마감일인 24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주가가 10만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SM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19%) 오른 10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측에서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5만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공개매수를 앞둔 주식의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에서 수수료 비용과 이자, 세금 등을 고려해 소폭 낮은 가격에서 형성된다. 하지만 공개매수 대상이 되는 22일까지의 주가를 보면,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종가는 11만 2800원으로 15만원보다 약 25% 낮아 공개매수 유인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2대 1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한다. 다만 주식 결제일은 T+2일이기 때문에 이틀 전인 22일까지 매수한 주식에 한해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위해 SM엔터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목표 물량을 넘어서는 경우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 물량을 할당하고,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