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하나증권은 27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와 인도 수요 강세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1% 상향했다"며 “특히, 2023년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전년동기대비+63%)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가의 완만한 상승과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재료 BDO 안정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BDO Capa는 약 270만톤으로 전 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는 석탄 기반 아세틸렌을 기초로 생산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BDO 증설이 중국 내 최소 9% 이상 예정(3월 내몽골 Dongjing 14만톤, 4월 Xinjiang 10만톤)된 점도 원료가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필요가 있는데, 기존 1.8만톤에 2022년 하반기 추가 1.5만톤 증설로 인도 Capa는 총 3.3만톤으로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사에서 차지하는 Capa 비중도 1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효성티앤씨의 인도 내 스판덱스 M/S 60% 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433억원(전분기대비 흑전, 전년동기대비 -77%)으로 컨센(220억원)을 2배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PTMG 영업이 익이 3개 분기 만에 243억원(OPM +4%)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1) 환율 상승과 더불어 2) 중국 춘절영향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전분기대비 약 8~9% 가량 늘어난 덕”이라며 “2022년 초 완공된 중국 닝샤 3.6만톤이 올해 2월 초부터 가동률 80%로 상향되며 물량 증가에 기여했는데, 반면, 원재료 BDO는 ''1~2개월의 투입 시차로 낮은 수준에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689억원(전분기대비+59%, 전년동기대비 -21%)를 추정한다”며 “중국/인도 중심의 물가압력 완화는 완만한 수요 개선 요인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 닝샤 3.6만톤 설비는 2월부터 가동률 80%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2Q23에는 Full 반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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