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이 화학적 재활용 소재 공급을 본격화하며 전세계 4조 원 규모의 재활용 섬유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아트임팩트, 프로젝트 1907 등과 공동 개발한 재활용 소재 섬유 원단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품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이음'을 통해 판매한다.
이 원단들은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원료로 공급해 아트임팩트와 프로젝트1907 등이 상업화한 것이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아트임팩트는 친환경 패션 소재 및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소셜 벤처기업이며, 프로젝트1907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다. 두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원단을 자체 패션 브랜드 제품에 활용하고, 의류회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또 이음을 통해 앞으로 화학적 재활용 섬유의 공급망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형태의 판매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류, 생활용품, 캠핑용품, 포장용 원단 등 다양한 섬유 패션 업체들과 협력구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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