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가 추진했던 정부 지원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계획이 돌연 취소됐다.
2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작년 4월 처음 제안된 영국 재무부의 자체 NFT인 ‘영국을 위한 NFT(NFT for Britain)’ 출시 프로젝트 진행이 중단됐다. 앤드류 그리피스 재무부 장관은 “왕립 조폐국(Royal Mint)과 오랜 논의 끝에 NFT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뒀다. 그러나 사실상 프로젝트는 잠정 취소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초 영국 정부는 지난해 여름 NFT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불과 5개월 전인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재무부는 “NFT 시장은 점점 붕괴하고 있지만 왕립 조폐국과 함께 여전히 NFT 프로젝트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원만히 진행되는 듯 했던 NFT 발행 계획이 무산되며 다양한 추측이 오간다. 해리엇 볼드윈 재무위원장은 “불확실한 암호화폐 시장과 흔들리는 경제가 이유일 것”이라며 “NFT와 같은 투기성 토큰에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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