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에코프로(086520) 그룹주 랠리에 소폭 상승 중이다.
29일 오후 2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02%) 하락한 2434.7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1포인트(0.09%) 내린 2432.63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05억 원을, 개인이 1664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124억 원을 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79% 내린 6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1.70% 하락한 8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삼성SDI(006400)(-0.14%)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35%), 현대차(005380)(1.47%) 등은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이 빠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340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 중”이라며 “외국인들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28일(현지 시간) 미국 성장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경기 전망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47포인트(0.90%) 오른 840.9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0.05%) 오른 833.90에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5억 원, 기관이 642억 원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943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체로 혼조세다. 오후 2시 기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일 대비 2.90% 상승한 23만 5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13.38%)도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는 올 들어서만 370% 넘게 오르는 등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0.3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2%), HLB(028300)(-2.50%) 등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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