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투자한 버추얼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서 신규 가상 인간 2종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마인드가 신규 공개한 버추얼 휴먼은 ‘Y(와이·가칭)’와 ‘T.K(티케이·가칭)’다. 글로벌 IT 기업 유니티의 디지털 휴먼 2.0 패키지, 페이스 및 헤어 솔루션 등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미세한 안면 근육의 움직임은 물론, 머리카락, 피부 솜털, 홍채 등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해 실제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외관을 선보였다. 버추얼 휴먼 ‘Y’를 활용한 실시간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발표자의 얼굴이나 표정이 별도 영상 합성이나 편집 없이 실시간으로 모션 캡쳐돼 가상인간 ‘Y’ 모습으로 화면에 송출됐다.
온마인드는 2020년 설립한 버추얼 휴먼 제작사다. 넵튠에 이어 SK스퀘어,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9월에는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출연해 유튜브 조회수 11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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