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위기 극복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경제계와 재외공관장이 함께 손을 맞잡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비롯한 경제 5단체는 30일 외교부와 공동으로 ‘2023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대사 및 총영사를 초청해 기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오찬 간담회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재외공관장과 기업인 간 1대1 상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경제 5단체 인사 등 기업인 140여 명과 재외공관장 160여 명이 참석했다. 1대1 상담회에는 해외진출기업 180여 개사, 270여 명이 참석해 진출국가에서의 기업애로 380여 건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찾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직무 대행은 “기업이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움에 처할 때 마지막으로 믿을 곳은 재외공관장들밖에 없다”라며 “세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경제 외교 현장의 최일선에 계신 재외공관장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경제 외교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고, 핵심에는 수출과 투자유치가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재외공관들이 원팀을 이룬다면, 수출 증진, 해외 기업 진출 확대로 우리 경제 성장을 지속 견인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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