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1038개사, ‘수출바우처’ 1차 지원기업 2270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기존에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수출유망 중소기업·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 새로 도입했다.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10만~100만 달러) △성장(100만~500만 달러) △강소(500만 달러 이상) △강소+(1000만 달러 이상)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여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및 금융 관련 우대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1038개사에는 별도 평가 없이 수출바우처를 발급하며, 특히 강소 단계 선정기업은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을 통해 연구개발비(연간 최대 5억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는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수출액 규모별로 구분해 해외 진출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3000만 원~1억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선정기업은 3일부터 협약 체결을 시작해 2024년 2월까지 11개월간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차 참여기업 모집은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1.7대1, 수출바우처 모집은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중소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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