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그룹과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본격화한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가 간 CCS 사업 모델을 협의했다.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제철소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페트로나스와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 해상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스터디를 실시해왔으며 사업성 평가가 끝나면 국가 간 CCS 사업 모델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공동으로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등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최 회장은 “CCS와 수소 사업을 위해 페트로나스그룹과 더욱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며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로나스그룹은 세계적인 글로벌·에너지솔루션 회사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포춘(Fortune) 글로벌 500대 기업’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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