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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리퍼 전문몰 '리퍼블리' 오픈

170곳 판매자 입점 완료…연내 2배로

"1500종 리퍼 상품 보유 전문관 탄생"

프리미엄 브랜드 S급 리퍼 제품 구비해

가성비 수요 겨냥 "기준미달 업체 퇴출"





e커머스 11번가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에 발맞춰 리퍼 제품 전문관인 ‘리퍼블리’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리퍼 제품은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미세한 흠집이 있는 경우 매장 진열 및 이월 이력이 있는 경우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11번가의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 리퍼블리는 리퍼 제품의 대표적인 인기 카테고리를 한데 모았다. △디지털(노트북, PC, 태블릿, 스마트폰) △가전(TV, 건조기, 계절가전, 주방가전) △리빙(침대, 쇼파, 옷장, 주방용품, 생활용품) △건강(안마용품, 홈트용품) △취미·레저(골프, 악기, 오토바이) △도서 등 6개 카테고리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철저한 품질 검수와 구매 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뉴퍼마켓, 리씽크 등 국내 대형 리퍼 전문몰과도 손을 잡았다. 오픈 일인 3일 기준으로 전문 몰을 비롯해 각 브랜드 본사와 공식 인증점 및 총판, 리퍼 전문 판매자(셀러) 등 약 170곳의 검증된 판매자가 입점을 완료했다. 11번가는 연말까지 리퍼 판매자를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상품 연동이 마무리되면 약 1500종의 리퍼 상품을 보유한 온라인 전문관이 탄생하게 된다.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CBO)은 “삼성, LG, 한샘을 비롯해 고객들이 선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S급 리퍼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해 가성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신선밥상’, ‘우아럭스’ 등 신선식품과 명품 영역을 겨냥한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리퍼블리’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특성에 최적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리퍼블리 판매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입점사 관리 및 모니터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등록 상품 정보의 정확성·배송 준수 여부·고객 서비스 등을 꼼꼼히 점검해 기준 미달 시 전문관에서 퇴출하는 제도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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