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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어 빗썸도 영업익 급감…전년 대비 79% 감소

지난해 영업이익 1634억원

전년 대비 79.1% 감소한 규모

매출액 68%↓ 당기순익 85%↓

출처=빗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약 7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2위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 얼어붙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1% 감소했다. 매출액은 68.3% 줄어든 3201억 원, 당기순이익은 85% 떨어진 95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여파로 시작된 시장 침체기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빗썸 관계자는 “글로벌 유동성 감소와 암호화폐 관련 악재들로 거래량이 줄면서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75.2% 크게 준 810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2위가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전반적인 암호화폐 거래 시장은 움츠러든 모습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려 지난해 하반기엔 상반기에 비해 43% 급감한 3조 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소 영업이익도 상반기의 5분의 1 수준인 13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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