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75개 국내 무역전시회에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사항의 일환으로 전년 (23억 원) 대비 2배 이상(117%) 증가한 규모다.
해외바이어 4만 명이 한국에 와12억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29개의 전시회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경쟁률은 1.7대 1이다. 산업부는 이 중 58%인 75개 전시회를 선정했다. 주로 해외 바이어 유치 가능성이 큰 방위산업, 선박,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수출품목이나 2차전지, 수소 등 국가전략산업 관련 행사다.
국내 전시회는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핵심 무역인프라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전시산업의 마중물이 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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